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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감

[위쳐3]소감




 위쳐3는 그래픽이 매우 좋은편인데 특히 자연환경 묘사가 정말 잘되어있고 의상,갑옷,무기의 퀄리티도 훌륭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표정과 모션이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에 안그래도 좋은 메인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으며 서브퀘스트도 정성스럽게 제작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치는 서브퀘스트가 되기보다는 기억에 남는 서브퀘스트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전편에서는 눈에는 보이지만 갈수없는 곳이 많아 탐험이 제한적이었다면 위쳐3는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대부분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간의 이동을 캐릭터가 직접 걸어서 이동할 수는 없고 이정표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는점과 퀘스트를 어느정도 진행해야만 지역간 이동이 가능하다는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위쳐3는 전투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검술 그리고 연금술과 표식(마법)등을 조합해서 다수의 적 혹은 강력한 적과 1:1로 싸울 수 있습니다.

다수와 전투가 잦은 위쳐3의 특성상 회피가 매우 중요해서 회피만 잘 사용해도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수 있기떄문에 사실상 회피가 전투의 핵심입니다.

 

 위쳐장비의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서 위쳐장비만 단계별로 업그레이드해도 다른 장비는 필요가 없지만 탐험을 통해서도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기때문에 제작에 전혀 관심이 없는 플레이를 하더라도 탐험만 적당히 해준다면 진행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제작에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위쳐3는 제작재료가 다소 복잡한편입니다. 아마 위쳐를 처음접하는 플레이어라면 제작재료를 언제 사용하는지 알수가 없어서 재료를 모아두게 되어 가방무게에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한번이라도 클리어했거나 후반쯤가면 필요없는 재료 선별이 가능하지만 처음에는 그런것을 알수 없기때문에 무게압박을 겪게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아이템은 도안을 입수해야만 제작에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지 알수가 있고 제작물품마다 다양하고 다르게 들어가는 재료들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위쳐3에서 어느정도의 자유도는 보장되지만 아무래도 스토리와 선택을 중요시했기 때문인지 폭넓은 자유도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물론 위쳐3는 소설을 기반으로 주인공이 정해져 있을뿐만아니라 주요 등장인물 성격 또한 정해져 있기때문에 이보다 폭넓은 자유도가 보장된다면 오히려 게임이 이상해질수도 있으나 아쉽긴했습니다.


1회차를 죽음의행진난이도로 진행을 했는데 초중반까지는 어려운난이도라고 생각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 아이템과 특성으로 강력해진 게롤트의 성장을 따라오지 못하는 적들로 인해 난이도가 급감합니다. 이때는 몰랐지만 검술특성쪽으로 몰아주는것이 그나마 난이도가 높아지는 플레이였고 1회차에 생각없이 검술쪽으로 몰아줬음에도 난이도가 급감하는것을 보면 다른 특성과 조합을 적절히 해준다면 얼마나 더 난이도는 낮아질것입니다.

물론 후반으로 가면서 캐릭터가 강력해지고 전투가 쉬워지는것은 어쩔수없는 현상이지만 일정하게 강해지는 적에 비해 게롤트는 갈수록 가속도가 붙어 강해집니다.






 저는 위쳐3를 2회차까지만 플레이했는데 1회차부터 죽음의행진 난이도로 플레이하고 서브퀘스트 및 ? 탐험 그리고 위쳐3의 본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궨트를 모두 했었기때문에 사실상 2회차는 다른 엔딩을 보기위해하는 정도고 2회차는 별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위쳐3를 아직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초회차에 할 수 있는것은 다하는것을 추천합니다. 

(2회차는 하지 말고 다른 엔딩만 따로 찾아볼걸 그랬나봅니다)


몇몇 아쉬운점이 보이긴하지만 위쳐3는 그것을 상쇄할만큼 뛰어난 작품이기때문에 아직도 구입하지 않았다면 빨리 구입해서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 플레이한지는 오래되었는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소감을 작성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