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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감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소감




 

 몇개월전에 발매되었지만 한글화는 7월에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입니다.

스팀에서 구입하면 옵션에서 한국어 설정을 할 수 없지만 국내에 정발된 패키지를 구입하여 설치하면 옵션에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평이 매우 좋긴하지만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입니다. 발더스 게이트와 같은 룰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양산형 게임들보다 못한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과는 달리 캐릭터의 묘사나 상황설명이 모두 텍스트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전투시스템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글읽는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스토리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고 퀘스트 역시 텍스트를 잘 읽어봐야만 퀘스트를 할 수 있는 위치나 조건을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텍스트 읽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퀘스트를 진행할때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사실 자세히 읽어도 어딘지 잘 모를때도 있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난이도가 낮은편은 아니지만 난이도 선택시 나오는 설명과는 달리 어려움 난이도로 플레이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최고난이도는 적어도 한번은 클리어 해야만 진행할 수 있는 정도의 정말 어려운 난이도이고 노멀 난이도는 이런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초반 잠깐만 주춤할뿐 엄청나게 쉽습니다.(플레이시간 2시간만에 어려움난이도로 갈아타서 엔딩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중간정도에 위치하는 어려움난이도가 어려우면서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에 맞게 머리를 써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전투는 반실시간입니다.

적을 만나면 게임이 일시정지됩니다. 일시정지가 되고 있을때 캐릭터의 위치 및 스킬를 지정하고 전투를 진행하다가 중간중간에 다르게 설정할것이 있다면 다시 일시정지를 한 후에 다시 설정하고를 반복하면서 전투를 진행합니다.(쉬움난이도에서는 일시정지가 필요없을수도 있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자유도는 높은편입니다.

주인공의 목소리,출신지,직업등등을 설정할 수 있는건 물론이며 주인공의 성향도 플레이하면서 다르게 할 수 있고(NPC태도가 달라지거나 일부 직업은 성향에 따른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퀘스트도 다양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무난편이며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동료관련 퀘스트도 괜찮습니다.

동료와 관련해서 조금 아쉬운점은 게임에서 엽입할 수 있는 동료가 많지 않고 바바리안,도적,수도승은 동료로 영입할 수 없기때문에 해당 직업으로 플레이하려면 직접 주인공으로 설정해서 플레이하거나 여관에서 영입가능한 커스텀 동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DLC에서는 도적과 수도승은 등장합니다. 여전히 바바리안은 등장하지 않지만요)






 

 게임은 기부받아서 만든 게임답지않게 대체로 잘 만들어져 있으나 그래픽은 뛰어나지 않습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에서 캐릭터와 마법효과등은 3D이지만 맵은 2D입니다. 플레이하면서 확대해서 캐릭터나 맵을 감상할 일은 거의 없지만 최근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캐릭터 모델링이 나쁘고 맵을 확대하면 저해상도라는 티가 많이 납니다. 그래픽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로딩이 매우 잦아서 게임 흐름을 끊어먹기 일수이며 게임이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로딩시간도 길어져서 짜증을 유발합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가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라서 평이 극과 극일거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느긋하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것을 즐긴다면 플레이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제대로 즐기지 않는다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수 있기때문에 구입은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