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게임

[엘더스크롤 온라인]싸우는 이유

핏빛여우 2014. 1. 24. 13:31





 출처 카페 > 엘더스크롤 시리즈 "네이버 .. | 적법사

원문 http://cafe.naver.com/elderscrolls7/588560

안녕하세요. 赤琺士입니다.


------------------------------------------------------------------------------------------------------------


현재 탐리엘의 정세로 보면 대륙의 각 세끝을 중심으로 강력한 연합들이 있고

그 가운데에는 권력의 진공상태에 빠진 시로딜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로딜은 굉장한 상품이죠

기름진 땅이자 권력과 힘의 상징인 제국의 화이트 골드 타워가 있죠.

그러기 때문에 3 진영 모두 자기가 왜 시로딜을 다스려야 하는지의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시로딜을 다스리는 귀족과 왕족들(Tharn)이 힘이 약하고, 연합들은 강하다는 겁니다.

Ouroboros

 

The Elder Scrolls Online

 

다시 말하지만 현재 제국은 약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지도자들은 교활하죠.

현재 루비 황좌에 앉아 있는 것은 여황제 리지스 클리비온 떠언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애브너 떠언(Abnur Tharn)은 사실 엘더 의회의 의회장이죠.

그는 굉장한 고령이며, 호전적이고 강력한 배틀메이지이죠.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대대로 비밀스럽게 데이드라 숭배자들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주변의 연합들이 위협이 되고 시로딜을 탐내기 시작하자 자기 가족의 오랜 동맹들을 찾죠.

바로 데이드라들 그리고 몰라그 발의 부하인 네크로맨서 매니마코(Mannimarco)입니다.

 

연합들이 차차 이런 애브너 떠언과 데이드라의 관계를 알게 되자 이건 시로딜로 쳐들어갈 또하나의 강력한 명분이 됩니다.

고로 각 연합들은 굉장히 다르고, 그렇기에 각자 왜 자기들이 시로딜을 지배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당성도 다릅니다.

그리고 이건 다시한번 각 연합들의 리더들의 개성과 동기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각각 연합들은 더 자세히 비춰주게 되죠.

 

Daggerfall Covenant

 

대거폴 커버넌트.

이들이 왜 이 전쟁에 뛰어들어야 하냐, 그 목표의 근원을 따라가보면 '역사'입니다.

데거폴 커버넌트의 리더는 하이 킹 에메릭으로 브레튼이죠.

그리고 그는 일종의 아마츄어 임피리엘 역사학자이죠.

그런 그에게 명확한 것은

'제국이 강할때가 탐리엘의 주민들에게 좋을 때이다. 그리고 제국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산물이다. 그리고 현재의 탐리엘의 인간들은 실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대거폴 커버넌트가 횟불을 쥐고 엘프들이 일을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할 때이다'.

 

Ebonheart Pact

 

에본하트 팩은 좀 더 종교적인 이유로 치중되어 있죠.

'넌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면, 그러면 그것을 막기 위해서 모두가 움직여야 한다.'

트라이뷰널의 살아있는 신 중 하나이자 에본하트의 지도자 중 한명인 아말렉시아는 시로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눈치챕니다. 그녀의 마법사들, 신관들 그리고 점술사들은 그녀에게 지금 몰라그 발이 어떤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마법적인 위협을 가져오고 있다고 하고 있죠.

자, 제국이 매니마코, 그리고 몰라그 발과 같이 행동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도저히 내버려 둘 수 없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에본하트 팩은 서로 군대를 모아서 시로딜을 점령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Aldmeri Dominion

 

3번째 연합인 알드메리 제국은 하이엘프의 여왕, 아이렌 여왕이 이끌고 있죠.

그리고 그녀가 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지정학적인 이유 그리고 비밀스러운 개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가 왕위를 이어받기 전까지, 그녀는 탐리엘을 여행하며 돌아다녔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임피리얼 시티에서 애브너 떠언에게 직접적으로 굉장한 굴욕과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그녀는 탐리엘의 중심에서 탐리엘의 부정부패와 그림자들을 직접 전부 확인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엘프들이 다시 한번 책임감을 가지고

애초에 자기들이 만들었던 화이트 골드 타워를 되돌려받고, 그들이 다시 탐리엘을 다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쟁광이 되버린 인간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마다 대륙을 피의 바다를 만들어내는 인간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한번 엘프들이 돌아가서 그런 인간들을 몰아내고 모든걸 평화롭게 돌려내야 할 때이죠.

 

이 것이 게임의 입장에서 바라볼때 흥미로운 것은, 각 진영마다 그들의 정당성과 목표와 함께 부조리함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 진영마다 있는 차이를 각 진영에 속함으로써 직접 느끼게 되는 겁니다.

그들은 이 '전쟁 이야기'를 통해 각 진영의 수단들을 보고 이용하면서 각각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거죠.

 

이 때는 엘더스크롤의 기록에 남겨지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 어떤 절대적인 진실도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보는 시대이며,

우리는 그런 시대를 바탕으로 이 세계관을 확장시킨겁니다.

이 Elder Scrolls Online을 위해서 말이죠.

 

 -----------------------------------------------------------------------------------------------------------

음, 마지막 얘기를 들어보면 볼 것 없이 아카토쉬가 개입을 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넌과 오블리비언을 합치면서 무슨 문제가 일어난걸지도 모르죠.

 

그건 그렇고 이번 얘기에서는 아이렌 여왕을 좀 깍아내렸군요(사실 그 동안 너무 띄어줬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좀 더 3차원적인 인물이 된 것 같아서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보나마나 저 '굴욕과 고문'은 볼 것 없이 몰라그 발의 신도대로 행해버린 것 같고요.

 

어쨋거나 전 점점 기대가 되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입니다.

게다가 얘네 상도 받았어요. 2013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발 스카이림 이상가는 대작으로 내서 멋진 정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불쌍한 조루운...에본하트 지배자인데 등장도 못했어.

p.s2 이번 주 개발자 질문이 대박이더군요. '당신의 캐릭터는 죄수입니다. 무슨 죄를 지어서 들어갔나요?'(도둑질?)